평화의초대
인생을 바꾸는 말의 힘
야고보서 3: 1-12
하나님은 야고보서를 통해 행하는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씀 해주십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은 살아있는 믿음이고,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하십니다. 믿음에도 생명이 있습니다. 큰 믿음 작은 믿 음이 중요한게 아니라 겨자씨만한 작은 믿음이라도 살아있는 믿음이 필요 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내게 들리는 한 말씀이라도 그 말씀을 행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아무리 상황이 어렵고 힘들어도 많은 것을 미리 걱정하며 염려할 것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들려주시는 한 말씀 한 말씀들을 하루하루 순 종하다보면, 그 말씀이 내가 가야하는 삶의 길에 등이 되고, 또 빛이 되어 나를 인도하십니다. 그러니 많은 것으로 미리 걱정하지 마십시오. 예수님 은 말씀하십니다.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 하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눅 10:42)” 많은 일로 분주하던 마르다에게 그 많은 일을 다 내려놓고 중요한 한 가지 일을 먼저 하라고 하십니다. 삶이 복잡할수록 신앙은 단순해야 합니다. 말씀을 잘 듣고, 내 귀에 들리는 말씀은 작은 것이라도 행하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말의 영향력과 중요성에 대해서 가르쳐 주십니다. 말에는 크고작은 영향력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말은 우리의 신앙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나타납니다. 성도는 말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옛날에 박만득이라는 백정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두 양반이 그에게 고기를 사러 왔는데, 그 중 한 양반은 "야, 만득아! 고기 한 근 다오."라고 말을 했습니다. 박만득은 "네"하며 고기를 한 근 내 주었습니다. 잠시 후 다른 양반은 “박서방, 고기 한 근 주시게.”라고 친절하게 말했습니다. 그 런데 두 번째 양반의 고기는 언뜻 봐도 첫 번째 것보다 훨씬 컸습니다. 똑 같이 한 근을 샀는데, 차이가 많이 나자 먼저 온 양반이 따지며 물었습니다. “야, 이놈아. 같은 한 근인데 이 사람 것은 많고 내 것은 왜 이렇게 적으 냐?” 그러자 그가 말했습니다. “양반님 것은 만득이가 자른 것이고, 저 분 것은 박서방이 자른 것이기 때문이지요.”
사소한 차이의 표현이지만, 말에는 이렇듯 크고 작은 힘이 있습니다. 응원과 격려의 말 한 마디에 다시 힘을 얻어 삶이 변화되는 사람이 있는 반 면, 비난과 원망의 말 한 마디에 상처를 지니고 평생을 살아가는 사람도 있 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는 말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우리는 어떤 말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말씀하십니다.
먼저 성도가 말을 조심해야하는 까닭은 바로 사람은 말에 대한 실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2절 말씀입니다.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 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우리가 행하는 실수의 대부분은 말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삶을 돌 이켜보면 말 한마디 실수로 후회할 일들이 많습니다. 지키지도 못할 약속 을 해서 난감했던 적도 있고, 홧김에 내뱉은 말로인해 깊은 상처를 준 적도 많습니다. 생각하고 말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러나 나도 모르게 말이 먼저 입 밖으로 나와 남에게 상처 주고, 다툼을 일으키고, 자신과 다른 사 람의 삶에 악영향을 끼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튀어나온 말의 영향력은 결코 작지 않다는 것입니다.
5-6절을 보면 잘못 사용된 혀는 마치 불과도 같다고 하십니다. 6절
말씀에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 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 라”
불은 아주 작은 불씨만으로도 산에 있는 모든 나무를 다 태울 힘이 있 습니다. 마찬가지로 혀가 미련하고 악하게 사용될 때에는 삶의 수레바퀴 즉, 공들여 왔던 인생 전체를 망가뜨릴 만큼의 무서운 파괴력을 지니고 있 습니다. 또한 자신만 불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까지도 불행하게 만드는 엄청난 비극을 불러 옵니다. 입에서 나오는 저주하는 말, 정죄하는 말, 거짓 말, 불평과 원망과 짜증의 말들을 다스리지 못하고 나오는 대로 방치하면, 그 사람의 삶은 마치 지옥불과도 같은 고통스러운 삶을 살게 된 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3-4절을 보면 혀를 ‘말의 재갈’과
‘배의 키’에 비유합니다. 아무리 힘센 말이라 할지라도 재갈을 물린 고삐 만 잘 쥐고 있으면 작은 힘으로도 말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배 역시 마찬 가지입니다. 큰 배가 바람에 밀려 이리저리 요동하는 것 같아도 배의 키만 잘 잡고 있으면 그 배를 자신의 뜻대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언뜻 보기에는 삶의 수많은 외부 환경들이 우리 삶을 끌고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러나 배의 키로 배의 방향을 조정하듯, 어려움 속에서 도 입술을 지혜롭게 잘 사용하고 지키면 그 말이 우리 삶을 옳은 방향으로 인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성경 곳곳에서 말을 통해 사람의 인생이 좌우된다고 하십니다.
벧전 3:10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라” / 시 109: 17 그가 저주하기를 좋아하더니 그것이 자기에게 임하고 축복하기를 기뻐 하지 아니하더니 복이 그를 멀리 떠났으며”
하나님은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두게 된다고 하십니다. 말도
그와 같습니다. 축복의 말을 심으면 그의 삶에서 복을 거두고, 저주와 원망 의 말을 심으면 삶에서 저주와 원망을 거둡니다. 평소에 칭찬과 위로의 말 을 많이 심으면 그가 힘들 때 칭찬과 위로의 열매를 거두고, 비판을 많이 심으면 그가 힘들 때 비판의 열매를 거둡니다. 그래서 성도는 말을 조심해 야 하며, 말을 잘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성도는 선한 말, 유익한 말을 사용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마음 밭을 잘 가꿔야 합니다. 말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말 은 마음의 밭에서 나오는 열매입니다. 마음 밭이 좋지 못하면 아무리 선한 말을 하려해도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말을 바꾸려면 먼저 마음이 변해야 합니다. 12절에서도 말씀하십니다. “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냐 이와 같이 짠 물이 단 물을 내지 못하느니라”
그 마음의 밭을 변화시켜야 하는데, 그 변화에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 나님은 살아계신다’는 것과, ‘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말을 듣고 계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진짜로 살아계심을 믿는다면 말을 함부로 할 수 없습니다.
히브리서 11장에서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 의 증거다’라고 하셨습니다. 믿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게 믿음이 라 하십니다.
사람들은 보통 눈에 보이는 실상만을 말합니다. 즉 보이는 대로만 말 합니다. 자녀가 있는데, 그 자녀는 부모가 보기에도 참 답답합니다. 공부도 안하고, 게으르고, 잘하는 것이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 나중에 커서 뭘 할 지 또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합니다. 그 아이의 실상만을 보면 도저히 좋은 말이 나가지 않습니다. 꾸중하고, 짜증만 나고 그래서 혼내기만 합니다.
그러나 비록 자녀의 실상은 그렇다할지라도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그 자녀를 향해 부모가 ‘바라는 실상’도 있습니다. 그 ‘바라는 것들의 실상’ 을 말하는 것을 성경은 믿음이라고 합니다. 비록 지금은 눈에 보이지 않아
도, 하나님을 믿으면 갖게 되는 소망이 있고, 그 소망을 고백하는 것은 믿 음입니다.
기도의 아버지라 불리는 죠지뮬러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원래 부터 이런 믿음의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청소년 시절 때까지 형식적 으로 교회를 다니긴 하였지만, 아버지의 돈을 훔치고, 거짓말을 일삼고, 술 을 마시고 친구와 어울려 소란을 피우다 5주 동안 감옥에서 지내기도 했습 니다. 그의 고백에 따르면 회심하기 전까지 그가 안 지어 본 죄가 없을 정도 였다고 합니다. 심지어 어머니가 임종하는 순간에도 그는 술에 취한 채 길 거리를 배회하고 있었습니다. 그게 조지 뮬러의 실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를 변화시켰던 것은 목사님의 말 한마디였습니다. 목사님은 그런 그를 실상대로 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도 그가 교회에 나오면, “조지! 나쁜 버릇을 하루아침에 고칠 수 는 없지만 하나님은 한 번 택한 자 녀를 절대로 버리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너를 향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단 다.” 항상 이렇게 말해주었다고 합니다. 그 말이 조지 뮬러의 마음속에 항 상 남아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쁜 길로 가 려 하다가도 그 말에 매여 더 멀리 갈수 없었습니다. 결국 그 말은 그를 변 화시킵니다. 목사님은 그를 실상대로 대하지 않으시고, ‘바라던 것의 실상’ 으로 그를 대했습니다. 그를 향한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
비록 눈에 보이는 실상은 형편없어도, 그래도 “너는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있어 세상에 태어났어.. 너에게도 하나님은 계획을 가지고 계신단 다.”이렇게 말해주고 고백하면, 정말로 그 사람의 인생은 바뀝니다.
비단 자녀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상황은 절 망적이고, 어려워도 그러나 실상대로 말하지 않고, 하나님으로 인하여 갖 게 되는 소망, 바라는 실상을 믿음으로 고백할 때, 하나님은 그 고백을 들 으십니다. 하나님은 민수기 14:28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 게 행하리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땅을 정탐하였을 때 10명의 정탐꾼들은 부 정적인 보고를 합니다. 이에 수많은 백성들은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 하 여 밤새도록 통곡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14:2절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 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 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그들은 자신들의 처지와 가나 안땅의 실상만을 보고 말한 것입니다.
그 말의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호 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 너희 중에서 이십 세 이상으로서 계수된 자 곧 나를 원망한 자 전부가 내가 맹세하여 너희에게 살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민 14:28-)
반면에 여호수아와 갈렙은 어떠했을까요? 그들은 말합니다. “여호와 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 리에게 주시리라...”(민 14:8) 그들은 자신들의 실상대로 말하지 않고, 우 리에게는 하나님이 계시니,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가 능히 이길 수 있다고 믿음의 고백을 합니다. 그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 세하여 너희에게 살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여호수 아와 갈렙은 자신들이 ‘바라던 것들의 실상’, 하나님으로 인하여 생겨난 소망을 고백했습니다.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그러나 말에 힘이 있는 까닭은 말 자체에 대단 한 능력이 있거나, ‘긍정적인 말’이여서가 아닙니다. 바로 그 말을 들으시 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는 말을 들으시고, 그 말을 통해 우리의 믿음과 중심을 판단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말은 신앙의 고백이 되고, 그 믿음에 말에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어려운 순간에도 하나 님이 믿어지면 말이 달라집니다. 상황에 따라 말하지 않고, 판단하지 않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실상만을 가지고 말했습니다. 눈에 보이 는 것이 전부인 줄로 알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은 후에는 더 이 상 실상대로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계시고, 그 하나님으로 인해 ‘바라는 것들의 실상’ 을 믿음으로 고백하게 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절망적인 순간에도 자신 이 입술을 지킬 수 있었던 것도, 바로 그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래 서 그들의 말은 달랐던 것이고, 그 ‘말’이 결국 그들의 삶을 인도하였습 니다. 상황이 어렵고, 절망적일수록 선한 말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 나 분명한 것은 내가 사용하는 말은 나의 믿음의 결과라는 사실입니다. 그 말이 지금의 상황에서 나를 죽이기도 하고, 나를 살리기도 한다는 사실입 니다.
우리는 불평의 말과 원망의 말을 멀리해야 합니다. 불평과 원망의 말은 지금까지 하나님이 나에게 베풀어 주셨던 모든 은혜를 부정하게 만들고, 지금까지 베풀어 주셨던 모든 감사를 무너뜨립니다. 뿐만 아닙니다. 불평 과 원망의 말은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존재도 부정하는 것이며, 또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모든 계획과 뜻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상황 이 어렵고 힘들어도 끝은 아닙니다. 과정일 뿐입니다. 이 시간을 통하여 하 나님은 나를 연단하시고, 내 생각과 고집을 꺾으시며, 인생의 주인이 누구 인지를 깨닫게 해주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담겨있습니다. 하나님은 여전 히 나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니 원망과 불평의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말이 아직 입안에 있 을때는 여전이 내가 내 삶의 주인입니다. 그러나 말이 입 밖으로 나가는 순 간부터 말이 내 인생의 주인이 됩니다. 그러기에 입술의 말을 잘 지켜야 합 니다.
다윗처럼 많은 고난과 비방을 많이 받으며 살았던 사람이 어디 있을까 요? 다윗처럼 억울하고 힘든 일을 겪으며 산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다윗 도 그때마다 똑같이 악한 말로 복수하고 싶었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
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께서는 입술의 모든 말을 다 듣고 계신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 순간에도 입술을 지키기 위해서 하 나님께 기도합니다. 시 141:3절에 이렇게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남에 대한 비방과 험담이 나오려할 때 자신의 의지만으로는 그 입술을 지키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하나님께 기도하여 도움을 구했던 것입니다. 이 것이 하나님께서 다윗을 아끼고 사랑하셨던 이유였습니다.
하나님은 입술을 지키는 자들을 사랑하십니다. 그것이 곧 하나님께 대 한 그의 믿음이자 그가 하나님께 바라는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에게 소망을 둔 자들의 인생을 그냥 두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고,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우리도 입술을 잘 지켜 하나님께서 귀히여기고 사랑하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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