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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모르드개의 하나님 (에스더서 6: 1~14) 조회수 : 9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7-09-12

모르드개의 하나님

에스더서 6: 1~14

바벨론을 무찌른 페르시아가 세계 패권을 차지했을 때의 일입니다. 페르시아 왕 아하수에로는 자기 말에 고분고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왕비를 폐위시켜버립니다. 새로운 왕비를 뽑기 위해 왕비 선발 대회를 가졌습니다. 그 당시 페르시아에 이스라엘에서 포로로 끌려온 유대인 모르드개가 있었습니다. 상당한 페르시아의 관직에 있었던 사람입니다. 모르드개는 삼촌 내외가 돌아가신 후 사촌 여동생 에스더를 자기 딸같이 양육하고 있었습니다. 이 에스더가 페르시아 왕비 선발대회에 후보자로 선발됩니다. 후보자들은 1년간 준비 후 최종 심사를 받게 되는데 최종 심사 결과 에스더가 왕비로 결정되었습니다.

모르드개에게 우연한 일이 생겼습니다. 왕의 내시 두 사람의 왕 암살 계획을 알게 됩니다. 이 일은 우연하게 생긴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우연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다 필연입니다. 전부 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 하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지 우연은 없습니다.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에스더가 왕비가 된 것도 그렇고 다른 모든 일들이 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습니다.

모르드개는 그들의 암살 음모 계획을 알고 왕후가 된 에스더를 통해서 왕에게 알렸습니다. 조사를 했더니 사실인 것으로 드러나게 되었고 암살자들은 색출되어 처단되었습니다. 이 사실이 페르시아 궁중일기에 기록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큰 공로를 세운 모르드개에게 상이 주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당사자로서는 상당히 섭섭할 일입니다. ‘큰 공로를 세웠는데 어떻게 이렇게 대접이 없을 수 있는가?’ 라고 생각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섭섭한 일이 있을 때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절대 섭섭해 할 것이 아닙니다. 이런 일까지도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세우신 계획을 이루어가기 위해서 때로는 섭섭하게도 하십니다. 이런 일이 있을 때 우리는 그저 뜻이 이루어지니이다, 하나님은 항상 선하십니다.’ 라고 하면 됩니다. 그러면 섭섭할 것도 없고 그저 감사할 것입니다.

이 일이 있은 뒤 3-4년 후입니다. 하만이라는 사람이 페르시아의 제 2인자가 됩니다. 왕은 누구든지 하만 앞에서 무릎 꿇고 절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그러나 유대인 모르드개는 자기는 하나님 이외에는 절하지 않는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절하는 것을 거부합니다. 하만은 분을 이기지 못하고 모든 유대인을 전부 다 죽일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왕을 찾아가서 왕의 허락을 받아냅니다. 이제 유대인들은 죽게 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모르드개는 상복을 입고 대성통곡합니다.

모르드개는 이 모든 일의 자초지종과 함께 왕후 에스더가 나서서 왕에게 부탁하고 이 민족을 구원해야한다는 전갈을 에스더에게 보냈습니다. 그러나 에스더는 누구든지 왕의 부름이 있어야 왕 앞에 나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를 어기면 사형 받는 것이 페르시아의 법이라는 말과 함께 왕에게 불려나가지 못한지 이미 30일이 지났으므로 왕에게 그 일을 부탁할 처지가 아니라고 답을 합니다. 그 일이 불가능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포기하지 아니하고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모르드개가 물러서지 않았던 까닭은 물론 유대민족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또 하나의 이유는 그렇게 하는 것이 에스더를 위하는 일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르드개는 말합니다, ‘이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4:14)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절대로 가만히 두시지 않으시고 반드시 살리실 것이다. 그러나 너는 멸망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모르드개는 에스더가 왕후가 된 것은 하나님께서 이런 일을 하라고 하신 것임을 확실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것입니다.

모르드개에게 확신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에스더는 왕을 설득시키려고 할 필요가 없고 왕에게 나가기만 하면 된다는 확신입니다. 나머지는 하나님이 다 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런 것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눈을 가지고 있는 그런 사람이 있을 때 그 가정은 편합니다. 나라가 잘 됩니다. 회사도 그렇습니다. 가정의 어른들,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들, 나라를 경영하는 어른들은 보통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눈, 모르드개의 이 눈을 가져야합니다.

이틀 후, 에스더가 왕 앞에 나갔습니다. 법을 어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천만다행히 왕이 허락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천만다행이 아니라 아주 당연한 일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에스더가 하나님이 계획하시는 그 길로 나갔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왕은 에스더에게 에스더여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냐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노라(5:3)’ 라고 말했고 에스더는 이 말에 오늘 내가 왕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사오니 왕이 좋게 여기시거든 하만과 함께 오소서’(5:4) 라고 대답합니다. 왕은 쾌히 승낙합니다. 이 말을 들은 하만은 이처럼 특별한 파티에 유일하게 초대되었다는 것은 자신이 제 2인자로 명실공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날 밤 왕은 궁중일기를 읽습니다. 마침 읽은 부분이 옛날에 자신이 암살당할 뻔 했던 그 사건에 대한 내용입니다. 신하에게 그 사람에게 무슨 상을 베풀었는지 질문합니다. 왕은 아무것도 없었다는 말을 듣습니다.

다시 기억할 것은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어떤 일이 있어도 섭섭할 것이 없습니다. 섭섭한 일까지 하나님께서 다 하셨기 때문입니다. 까닭이 있어서, 이유가 있어서, 하나님이 계획한 일이 있어서 전부 다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이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마침 그 밤에 찾아온 하만에게 왕이 물었습니다, ‘존귀하게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을 어떻게 대접하면 좋을까..?’ 묻습니다. 하만은 그 사람이 당연히 자신일거라 착각합니다. 하만은 왕에게 왕께서 입으시는 옷, 왕께서 쓰시는 왕관, 왕께서 타시는 말을 태우시고 왕의 신하 중 가장 높은 사람을 마부로 하여 온 시내를 두루 모시고 다니면서 이 사람은 왕이 가장 존귀하게 생각하는 분이라고 소리치게 하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왕은 무릎을 칩니다. ‘그 사람이 바로 모르드개이며 자네가 바로 금방 말한 그대로 하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죽이겠다던 모르드개는 왕의 말에 타고 자신은 마부의 자리에 서게 된 것입니다.

잔치자리에서 왕은 에스더에게 소원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에스더가 드디어 대답합니다. ‘나와 내 민족이 몰살당하게 되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왕은 깜짝 놀라 누가 그런 짓을 했는지 물었고 그때 에스더는 바로 이 악한 하만입니다.’ 라고 말합니다.

이 에스더의 용기가 얼마나 대단합니까? 나라의 제 2인자를 바로 눈앞에 두고 이렇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는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본래 에스더에게는 이런 용기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길을 선택하자 하나님께서 에스더에게 이런 용기를 주셨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길을 선택하면 하나님께서는 어떤 것이든지 도우십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도움을 받기 원하면서도 하나님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내 길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내 길을 선택하고선 하나님을 나의 머슴처럼 여기면서 나를 도와달라고만 합니다.

왕은 격노를 합니다. 왕이 잠시 자리를 떠났을 때 하만이 에스더를 붙잡고 애원합니다. 왕은 이 광경을 보고 하만이 에스더에게 못된 짓을 한다고 오해하고 하만을 당장 끌어내라고 합니다.

하만은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세웠던 그 장대에 자신이 매달려 죽습니다.

욥기 48절은 말씀합니다,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잠언서 522절은 악인은 자기의 악에 걸리며 그 죄의 줄에 매이나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왕의 이 격노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분노를 볼 수 있습니다. 오래 참고 기다리시다 어느 순간 더 이상 참지 않고 벌떡 일어서시는 하나님, 우리 하나님은 이런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힘들고 고통당하고 있을 때, 억울함이 지속되고 있을 때, 악한 사람들이 잘 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마치 우리에게 아무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악인들이 악함에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서 기다리실 뿐입니다. 그러다 이제는 안 되겠다고 판단하시게 되면 벌떡 일어서십니다. 그 시간이 그렇게 오래가지 않습니다.

혹시 여러분들에게 하만과 같은 악, 잘못된 것이 있는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만이 보지 못했던 하나님을 볼 수 있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혹시 여러분에게 어떤 악이든지 있으면 돌이키십시오. 속히 돌이키십시오. 하나님이 한 번 일어서시면 더 이상 기회가 없습니다. 또 혹시 여러분들이 의롭게 바르게 선하게 착하게 믿음으로 살아왔는데 억울하고 속상하고 괴로움이 있는 분들이 계신다면 모르드개를 보십시오. 모르드개의 하나님을 보십시오. 그 하나님이 바로 여러분의 하나님입니다. 모르드개가 가졌던 믿음을 가지고 모르드개처럼 그냥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이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웃으면서 사십시오. 이 하나님을 보고 이 하나님을 믿고 넉넉하게 사십시오. 세상 사람들이 볼 수 없는 모르드개의 눈을 가지십시오. 그 하나님이 바로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그 하나님은 이미 일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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