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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배려 (사무엘상 25:23-31) 조회수 : 82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7-05-07

배려

사무엘상 25:23~31═══════════════════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다닐 때의 일입니다. 광야에서 부하 600명과 함께 진을 치고 있을 때 다윗은 형편이 아주 어려웠습니다. 식솔들을 먹일 양식도 제대로 없었습니다. 그때 다윗 진영 부근에서 나발이라는 부자가 대대적으로 양을 기르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그때, 형편이 그렇게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남의 물건을 손대면 안 된다고 부하들을 단속했습니다. 그러한 반면, 비록 사울에게 쫓기고 있었지만 이스라엘 최고의 장군이 가까이 있었다는 자체만으로 나발에게는 큰 울타리가 되었습니다. 다윗 때문에 도둑들이 나발의 목장 근처에 감히 얼씬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차에 나발이 양털 깎는 날을 잡았다는 소문이 다윗에게 들렸습니다. 이런 날은 큰 잔칫날입니다. 이웃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없는 사람들, 심지어 나병환자들까지도 함께 먹고 마시고 즐거움을 나누는 날입니다. 다윗은 이것을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이런 좋은 날에 자기를 좀 도와주었으면 좋겠다는 전갈을 나발에게 보냈습니다.

전갈을 받은 나발은 한 마디로 거절합니다. 거절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심하게 모욕했습니다.

당시 다윗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다윗은 도저히 참을 수 없다 생각하고 격분하였습니다. 400명을 데리고 출동하였습니다. 나발 집안을 다 쓸어버리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출발했습니다. 이제 잠시 후면 나발의 집안은 풍비박산이 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이 소식이 나발의 아내에게 전해집니다. 나발의 아내 이름은 아비가일입니다. 그 아내 아비가일은 용모도 아름답고 총명하기로 소문이 나 있던 사람입니다. 아비가일은 서둘러서 준비하여 나귀를 타고 급히 다윗을 향해서 출발했습니다. 가다가 다윗을 만났습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아비가일의 입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주시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사는 방법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렇게 살아야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성경학자들은 오늘 본문을 가리켜서 그리스도인 처세술 제 1이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사람들은 못된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특히 상대방이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 또는 내가 좀 잘 되어있을 때는 말을 함부로 하거나 못된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악한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두 번째는 기독교인은 고마움을 알아야합니다. 은혜를 알아야합니다. 사환이 나발의 아내에게 그들이 우리와 함께 있어 밤낮 우리에게 담이 되었음이라’(15-16)라고 말했습니다. 나발도 이것을 알았습니다. 아비가일도 알았습니다. 그런데 나발은 알고만 말았습니다. 사실만 알았지 은혜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내 아비가일은 달랐습니다.

다윗의 위대함의 근거는 여러 가지 많이 있지만 가장 큰 것 중의 하나가 은혜를 안 것입니다. 전쟁이 끝이 나고 나라가 안정되고 자기 입지가 굳건하게 되었을 때 다윗이 맨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했습니다. 양이나 치던 나 같은 사람을 왕이 되게 해주심을 감사해했습니다. 자기는 이렇게 좋은 집에 사는데 하나님의 집은 천막으로 되어있으니 하나님의 집부터 지어야겠다고 생각하여 성전을 짓겠다고 나섰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알았습니다.

그 다음 한 일이 요나단의 자손들을 찾는 일이었습니다. 다윗은 힘들고 어려울 때 자기에게 힘이 되었고 자기를 도와준 요나단의 은혜를 잊지 않았습니다. 요나단은 이미 죽었습니다. 요나단 대신 그의 후손들을 돌보아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요나단 자손들을 찾아 돌보아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사람의 은혜를 알았던 다윗을 하나님께서 그렇게도 좋아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고마움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도 알고 사람의 은혜도 알아야합니다.

세 번째, 그리스도인들은 말이 통하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다른 사람과 말이 통해야합니다. 아비가일의 사환이 말합니다, ‘그런즉 이제 당신이 어떻게 할지를 알아 생각하실지니 이는 다윗이 우리 주인과 주인의 온 집을 해하기로 결정하였음이니이다 주인은 불량한 사람이라 더불어 말할 수 없나이다(17) 주인과는 말이 안 되지만 당신은 말이 통하기 때문에 보고를 드린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줄 알아야합니다. 시늉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심중에 담을 줄 알아야합니다. 깊숙한 곳에서 받아들일 줄 알아야합니다.

네 번째, 하나님의 사람들은 상대방의 필요를 실제적으로채워줄 줄 알아야합니다.

다윗이 쳐들어올 때 아비가일은 떡, 포도주, 잡아서 요리한 양, 볶은 곡식, 건포도, 무화과 등을 나귀들에게 실었습니다. 다윗이 화가 나있지만 지금 다윗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이 그것이라는 것을 아비가일은 알았습니다. 말로만 다윗을 누그러뜨리게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무엇이 필요한지 알았습니다.

이것입니다. 실제적인 도움을 줄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합니다. 야고보서 2장은 말씀합니다,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다섯 번째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남을 이해할 줄 알아야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남의 형편, 남의 심정을 이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 다윗은 격분해 있습니다. 다윗이 격분한 것을 보고 다윗이 그런 것으로 왜 그렇게 화를 내는가를 말하지 마십시오. 분명한 것은 다윗이 그럴만한 이유가 있든지 혹은 오해로 말미암아 격분했든지 지금 너무나 화가 나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윗의 그 심정을 아비가일은 이해했습니다.

아비가일의 이해는 입에 달린 말이 아니나 진정으로 한 이해였습니다. 그 증거가 그 일의 모든 책임을 전부 다 자기에게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내 탓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챙겼어야하는데 챙기지 못했으니 내 잘못이라고 말합니다.

여섯 번째는 그리스도인들은 상대방을 인정할 줄 알아야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바로 아비가일을 통해서 보여주십니다.

아비가일은 다윗에게 비록 지금 당신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저 나발과 같은 사람을 상대할 사람 정도가 아닙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은 얼마 지나지 않아 틀림없이 잘 되고 크게 될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아내가 있는 집안을 다윗이 화났다고 엎을 것 같습니까? 그렇게 못합니다. 여러분도 이런 사람이 되십시오. 아내 탓, 남편 탓, 누구 탓 할 것 없습니다. 여러분만 바로 서면 문제가 없습니다.

일곱 번째, 아비가일의 모든 것이 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출발도 배려에서 출발하고 끝맺음도 배려에서 끝맺습니다.

다윗은 당시 너무나 춥고 배고팠습니다. 그렇지만 다윗은 비굴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비가일이 이것을 꿰뚫었습니다. 지금 다윗은 이것이 꼭 필요하지만 화를 내었으니 받을 수가 없습니다. 아비가일은 이것을 꿰뚫어보고 다윗님, 제가 이것을 준비해왔으니 저쪽을 잠깐만 쳐다보고 계시면 제가 부하들에게 드리겠으니 받아주십시오.’ 라고 말했습니다. 얼마나 멋집니까?

거기다 지금 다윗은 나발을 당장 죽이고 싶습니다. 그런 다윗에게 갈등이 있는 것도 아비가일은 꿰뚫어보았습니다. 나중에, 다윗이 힘없는 사람을 협박하고 갈취하고 자기를 도와주지 않았다고 폭행하고 살해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을 다윗이 갈등하고 있음을 아비가일은 꿰뚫고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신앙인격입니다. 인격이 있는 사람들은 이런 것까지 볼 줄 압니다. 이런 신앙인격을 가지십시오. 노력하십시오. 애를 쓰십시오.

그러나 한 가지 아실 것은 이것은 노력만으로 가능해지지는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하고 하나님께서 이런 성품을 선물로 주셔야지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런 하나님의 선물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길은 여러분 마음속에 예수님을 주님으로, 진정으로 주인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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